야마네 아야 (YAMANE AYA)|山根綺

일본의 성우 및 아이돌.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출생.

아버지가 일본, 중국 혼혈이고 어머니는 중국인 쿼터 출신이다.

어뮤즈먼트 미디어 종합학원 졸업. 아이돌 그룹 'Kleissis'의 멤버.

성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언니가 등을 밀어준 것과 Angel Beats!이며, 영향을 받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누야샤, Angel Beats!,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꼽는다.

말수가 적고 극히 내성적인 성격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장장 8년에 걸쳐 집단괴롭힘, 소위 왕따를 당해 괴로운 시절을 보냈다. 같이 여가시간을 보낼만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혼자 외발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을 도는 것이 일과였다는 모양. 이런 연유로 비교적 노력한 만큼 결과로 보답받는 공부에 몰두하게 되어 중학교땐 하루에 10시간씩 내리 책상 앞에 앉았고, 자연스레 성적도 매우 우수하여 편차치가 높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우수한 고등학교에 들어가보니 자신보다 뛰어난 이들이 지천에 널려있었고, 지금껏 공부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던 가치관이 순식간에 붕괴, 금발로 머리를 염색하고 밴드활동에 올인하며 그날로 펜을 놓아버리게 된다.

한의사였던 부모님은 갑작스레 공부를 놓아버린 모범생 딸의 변화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뒤늦은 반항기에 돌입한 야마네는 소통을 거부, 겨우 졸업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만 수업에 출석하고 시험은 0점을 겨우 면할만큼 제대로 비뚤어졌다. 이내 어떤 대학도 갈 수 없을만큼 성적은 바닥을 쳤고 고등학교 3학년에 접어들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야마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순서대로 나열해 그 중 최상위였던 성우를 지망하고자 마음먹는다. 개인 한의원을 운영하며 자신의 딸이 약재사로 일하길 바랐던 부모는 하다못해 아무 대학이라도 좋으니 진학하는 것을 요구했던 터라 갑작스레 성우가 되겠다는 딸의 폭탄선언에 쉽게 고개를 끄덕일리가 없었다. 그렇게 양친의 완고한 반대에 부딪힌 야마네는 약 2주에 걸쳐 하루 4시간가량을 도게자하며 부탁한 끝에 겨우 양성소 입학 허가를 받아낸다. 2017년 4월 아오니 프로덕션에 입소하고 2년차에 독립해서 집을 나갔으며, 이후로도 몇 년간은 일상에서 부모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을만큼 거리가 멀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시간이 흐른 최근에는 딸의 활동을 열심히 지켜보고 응원하며 때론 공연도 직접 찾아올만큼 원만한 관계로 다시 회복했다는 모양.

이러한 성장배경에서 대인간 커뮤니케이션에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도피처를 찾던 와중 도착한 곳이 애니메이션 등의 서브컬처였다. 여러 애니메이션들에서 가치관이 변할만큼 지대한 영향을 받았고, 이를 공통분모로 친구들과 어울리고 외모도 가꾸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듯. 어릴적 톤이 높았던 자신의 목소리에도 콤플렉스를 느끼고 위축되어 있었는데, 언니가 목소리를 업으로 삼는 성우라는 직업의 존재를 알려준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목표하게 되었다. 현재 언니의 직업은 간호사.

2015년 영화 '늑대 인간 게임 크레이지 폭스'의 오디션에 뽑히며 '스미다 안나' 역으로 데뷔한다. 2018년 게임 '아르카 라스트 끝나는 세계와 가희의 과실'에서 파생된 성우 유닛 'Kleissis'의 멤버로 선정된다.

성우정보 1-https://anidb.net/creator/55724
성우정보 2-https://ja.wikipedia.org/wiki/%E5%B1%B1%E6%A0%B9%E7%B6%BA